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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시니어 스토리] '공부하면 모두 해결될 것'이란 환상 깨야

지난 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한국의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해 화제가 됐다. 그만큼 스타트업의 열기가 엄청나다는 얘기다. 중요한 자원도 없고 특별한 기술도 많지 않은 한국이지만 인적 자원이 풍부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스타트업 세상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미주에 거주하는 한국계 인재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 전역 곳곳에서 스타트업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 이들을 돕는 유명한 멘토가 한기용(UpZen 대표ㆍ55)씨다. 그가 최근 자신의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내놨다. 스타트업을 2개나 성공시킨 그의 스토리는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막 시니어가 돼 은퇴는 이르지만 2모작에 나선 그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며 주류 사회에서 스타트업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커리어 코칭 기업인 업젠의 한기용 대표가 지난 2월 '실패는 나침반이다'(부제 50대 개발자의 실리콘밸리 회고록)라는 책을 한국에서 출간했다. 지난 30년 간 스타트업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써온 글을 정리했다. 멘토가 많지 않은 한국 스타트업 분야에서 많이 읽히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까지 겸비한 잘 알려진 멘토다. 그에게 멘토링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굳이 IT업계가 아니어도 매우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직장인들의 SNS인 링크드인(linkedin.com/in/keeyonghan/)에서 '멘토링 이야기'라는 100회짜리 연재 글을 시작해서 여기저기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멘토로 멘티그룹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전공을 살려 데이터 엔지니어링 라이브 강의도 했다.     가만히 그의 얘기를 듣다 보면 90년대 초반 한국의 IT업계는 물론 이후 미국의 IT업계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이해가 된다. 또한 그의 데이타베이스 하둡에 관한 책은 대학 전공 교과서가 될 정도였다는 사실도 인상적이다.     한기용 대표가 서울대에 입학한 해는 1989년이다. 당시에는 의예과, 물리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세 학과가 이과계열에서 톱을 다투던 시절이다. 의대에 가라는 부모의 뜻을 거스르며 재수 끝에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다.     "관심도 없는 의대를 가지 않은 것이 개인적으로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학교보다 일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웠으니까요. 다른 분야도 모두 그렇습니다."   오히려 2학년에 시작한 아르바이트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우연한 기회에 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실에 드나들면서 업계에서 실무 경험을 갖고 학위를 위해서 돌아온 선배들과 컴퓨터 바이오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배운 것이 많았다. 선배들의 박사 논문 주제인 인공신경망을 익혔고 영문 윈도에서 구동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에도 참여했다. 결국 이것이 인연이 돼 서울대 석사 과정에 진학했고 거기서 윈도 프로그래밍을 개발하다가 삼성전자까지 취직해 5년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병역도 특례로 마쳤다.   지금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대기업을 다닌다면 1등 신랑감이라서 주위의 부러움을 살만한 데도 그는 꼭 좋았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다시 돌아간다면 7년을 낭비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했을 지도 모른다"면서 "미국에 빨리 왔거나 중소기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멘티들과 나누는 조언은 이런 경험에서 나온다.     '대기업이 네 커리어를 완성시켜줄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그의 조언은 계속된다. '네가 도대체 원하는 게 뭐냐'라고 묻는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안전한 선택을 강요 받는다는 것이 그의 이론이다. 이는 기성세대가 저지르는 잘못이라고 규정했다. 필요하지도 않은 공부를 어렸을 때부터 차세대에게 시키는데 결과적으로 젊은이들이 무조건 모든 것을 공부로 해결하려는 습관이 든다는 것이다. 무언가 막히면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는 뜻이다.   "멘토링을 하면 첫 번째 질문이 무엇을 공부하면 미래가 준비가 되냐고 물어옵니다. 그런데 세상이 항상 공부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고 수능이나 학력고사처럼 주제와 과정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시험 날짜가 정해진 것도 아니죠. 또한 성공한다고 해서 인생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요즘 젊은이들은 대부분 시험 공부하듯이 몇 년간 취업 준비해서 네이버나 삼성전자에 갈 수 있고 그러면 자신의  커리어가 완성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기성세대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한 단계 더 나가면 결국 의사가 되면 된다고 결론 짓기 쉽다"며 "간혹 40대 중반인 똑똑한 의사나 변호사들로부터 멘토링 신청을 받는다. 자신들이 해보니까 재미가 없고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어서 크게 방황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도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현장 교육이 문제라는  결론이다.   한 대표도 31세에 미국에 왔는데 처음에는 이런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고생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은 다양성이 있고 질문을 장려한다는 것은 수평적인 관계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도착한 후 작은 회사 중심으로 '남의 행복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원하는 거 하면서 살자'는 생각으로 일했고 2곳의 스타트업 성공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 곳은 폴리보어(Polyvore)로 야후에 M&A로 팔렸고 다른 한 곳은 온라인 강의 사이트인 유데미(udemy)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물론 그 전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3곳은 망했는데 그래서 안목도 생기고 결국은 확률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5곳의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니 계속해서 도전하는 게 중요하고, 결국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과 문화가 좋은 회사를 골라야 됩니다." 덕분에 40대 후반이 되면서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겼고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가진 경험을 후배들하고 공유해야겠다고 싶었고 특히 한인계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실리콘 밸리지역 한인 과학기술창업자 모임인 베이에어리어K그룹에 참여해 이사장까지 맡았다.  인생 후반기에 들어선 그는 이제 다른 의미의 2모작을 통해 또 다른 모멘텀을 보며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인 기업인 업젠을 창업했고 앞으로 10년이나 20년은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되는지 고민 중이다. 그의 커리어가 첫 10년은 윈도 프로그래밍, 다음 10년은 검색, 최근 10년은 데이터 일에 몰두했기에 이제까지 했던 것과는 다른 것을 해 볼 생각이다.  "사실 저는 꿈이 없던 사람입니다. 50세가 넘어서 생긴 꿈은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겁니다."   지금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일단은 누가 됐건 만난다. 그가 얻을 게 없는 것이 분명한 상황이라고 해도 예를 들어 한국에서 대학생이 와서 만나자고 해도 응한다. 사람이 괜찮고 이야기했을 때 무엇인가 배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계속 만난다.     한 대표는 이미 IT분야에서 많은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컴퓨터공학과 석사 과정을 밟으며 이미  비트교육센터에서 강의했는데 소프트웨어 지식을 쉽게 설명해 풀어가는 스킬이 이때부터 시작돼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도 '비주얼 C++'과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집필했다. 당시 방대한 윈도 프로그래밍 방법을 쉽고 간단하게 풀어쓴 덕분에 많은 컴퓨터 공학 관련 학부의 대표적인 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외 저서로 '한번 더 생각한 비주얼 C++와 MFC 프로그래밍 집필 (대림)', '한번 더 생각한 윈도우 프로그래밍 집필 (대림)', '클릭하세요 닷넷 API 프로그래밍 집필 (대림)', '프로그래머 그들만의 이야기 집필 (영진)', 'Do it! 직접 해보는 하둡 프로그래밍(이지스퍼블리싱)' 등이 있다.   장병희 기자리얼 시니어 스토리 공부 환상 한국 스타트업 스타트업 멘토 윈도 프로그래밍

2024-03-03

오늘 '코리아 콘퍼런스' 본행사 열린다…한국 스타트업·투자자 미팅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K브랜드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 본행사가 오늘(17일) 개막한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16일 LA마리나델레이 항구의 요트 위 선상에서 VIP 만찬이 열렸으며, 오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열리는 본 행사로 나뉘어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6일 선상 VIP 만찬은 제니 주 대표의 축사와 함께 시작했다. 그는 “모든 혁신은 사람 관계에서 탄생한다”며 “이번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시작된 만남으로 한국의 혁신 기술이 성공을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자문단, 후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는 자문위원단을 맡은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아시아 총괄 이원재 대표 등 업계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만찬에 함께한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중인 ‘엑소좀’ 기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바이오’와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 ‘대영채비’ 등 2곳과 자연어 기반 추론형 인공지능(AI) 개발사‘마인드AI’, 극장 운영 자동화 솔루션 업체 ‘RNR’, 신세대 금연보조제를 개발하는 ‘비타본 바이오’, 한국적 대체불가토큰(NFT) 라이선스 사업 운영사 ‘아트인모션’, 화재 시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용 스프링클러 제작사 ‘SP&E’, 블록체인 및 보안 전문 기업 키페어 등 6곳, 총 8곳이다.   오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스타트업들의 본격적인 기업 소개 및 투자자 및 벤처 캐피털과의 만남이 주선될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콘퍼런스 스타트업 코리아 콘퍼런스 한국 스타트업 유망 스타트업

2023-08-16

코콘, 글로벌 진출 생태계로 키운다

한국 스타트업 혁신 기술과 K브랜드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될 '코리아 콘퍼런스(이하 코콘.회장 제니 주)'의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본지 4월4일자 A-1면〉   8월16~17일 마리나델레이 항구의 요트위 선상 VIP 만찬과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되는 올해 코콘은 지난해 출범식 이후 실질적인 제 1회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으로 스타트업 투자가 경직된 상황임에도 코콘측은 당초 12월로 예정됐던 행사를 오히려 앞당겼다. 제니 주 회장은 "지금이 한국 스타트업에 용기를 북돋아줘야 할 때"라며 "투자자들에게도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코콘을 창립한 그는 지난 28년간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친 투자금융 전문가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이기도 하다. 주 회장을 만나 '큰 그림'을 물었다.   -작년 출범식 이후 꼭 1년 만이다.   "그간 참 바빴다. 출범식 직후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올해 행사를 준비해왔다. 사람을 모으고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그동안 금융업계에서 배운 게 있다면 마음 맞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합의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투자금과 영향력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믿음이다."   -코콘은 1년밖에 안 된 신생 콘퍼런스다. 한인들이 아직 잘 모른다. 탄생 배경은.   "2004년부터 주류 금융업계 클라이언트 70~80여 명을 초청해 연말파티를 열어왔다. 자연스럽게 즐기고 교제하며 감사함을 나누는 자리였다. 그러다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보다 각자가 가진 영향력을 좀 더 의미 있게 활용하고 싶어졌다. 마침 2019년 연말파티에 참석한 손님 한 분이 내 파티가 이스라엘 콘퍼런스와 닮았다면서 벤치마킹을 해보면 어떻겠느냐 제안했다. 그 한마디의 씨앗이 3년만인 지난해 출범식으로 싹을 틔웠다."   -이스라엘 콘퍼런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스라엘 정부와 미국 현지 유태계 커뮤니티가 만든 국제적 행사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술을 미국의 대기업들에게 소개해 투자를 유치하는데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다. 이 행사를 통해 이스라엘 원천기술이 미국인들의 생활속에 스며들고 발생한 막대한 이익들은 다시 자국 스타트업을 키우는 자양분이 된다. 대표적인 예가 2009년 제 1회 행사를 통해 미국에 데뷔한 이스라엘의 네비게이션 '웨이즈(WAZE)'다. 구글이 11억 달러에 인수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전설이 됐다. 이스라엘이 국가 기조로 내건 '혁신(innovation)'이라는 목표를 향해 '정부-기술-미국내 유대인 네트워크'가 똘똘 뭉친 결과다."   -유사한 콘퍼런스들이 이미 있다. 차별화는.   "앞서 설명했듯 코콘 이스라엘 콘퍼런스를 벤치마킹했다. 이스라엘 모델인 정부, 기관, 민간의 삼각 협력에 더불어 언론까지 더했다.예를 들어 지난해 론칭 행사는 과기부 산하 단체와 미주 중앙일보, 코콘이 함께 주관했고 한국의 신생 스타트업 3개 업체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이스라엘에는 없는 K-브랜드가 있다. 더 빨리, 더 멀리 나갈 수 있는 동력이다."   -작년 출범식에서 성과가 있었나.   "출범식에 소개된 '엑소좀' 기반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바이오(ShiftBio.CEO 이원용)'와 전기차 충전 토털솔루션 업체인 '대영채비(Chaevi.CEO 정민교)'가 선전하고 있다. 시프트바이오는 코콘 주선으로 동부의 유수 바이오벤처투자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글로벌 헬스케어업체들과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중이다. 대영채비는 얼마전 연방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사업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전기차 인프라 프로젝트(CALeVIP)'의 운영 및 제조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한인들이 많다.   "알고 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올해는 초청 업체 관계자, 투자자 등 300여 명 정도만 초청해 소규모로 치른다. 좀 더 경험이 쌓이면 규모를 키워 다른 엑스포 행사처럼 일반 대중에게도 문을 열겠다."   -어떤 기술들이 선보이나.   "올해 소개될 업체들은 혁신 기술, 경영 철학, 기업 문화, 수익구조 등 다양한 기준으로 10개사를 엄선했다. 인공지능(AI) 개발사 '마인드AI', 극장 운영 및 멀티플렉스 솔루션 업체 'RNR', 한국적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라이선스 업체 '아트인모션' 등이 대표적인 업체다."   -운영진을 소개해달라.   "감사하게도 여러 실력자가 속속 합류하고 있다. 운영진의 수장인 CEO는 김태환 브링코(Bringko) 대표다. 한국의 IT 벤처 신화를 쓴 넥슨 출신이다. 총무는 차동준 만도 실리콘밸리 소장, CFO는 전창호 CPA, CIO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 전문가인 로만 박 블랙마운틴벤처스 대표 등이다."   -자문위원단도 화려하다 들었다.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거물들이 코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예를 들면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아시아총괄 이원재 대표 등이다."   -올해 다른 일정도 있나.   "질문해주지 않았다면 섭섭할 뻔했다.(웃음) 당장 이번 달 26~28일 사흘간 한국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KEY 플랫폼' 행사에 코콘이 주관단체로 참석한다. 그리고 8월 LA 행사 후 9월에 한국에서 '깜짝 행사'를 준비중이다. 이스라엘 국부펀드라고 불리는 요즈마그룹 주관으로 코콘과 이스라엘 콘퍼런스가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미국의 한인커뮤니티와 유대계커뮤니티가 손잡고 한국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혁신 콘퍼런스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코콘의 미래 비전은.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가 되길 원한다. 우리를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이 후배 스타트업을 이끌어 미국 진출을 돕는 선순환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출범식의 주제가 '혁신이 LA에서 항해를 시작한다(Sail away with us to the blue ocean)'였다. 때로 거친 파도가 몰아치더라도 블루오션을 향한 혁신의 항해는 계속된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생태계 글로벌 이스라엘 콘퍼런스 한국 스타트업 이스라엘 정부

2023-04-09

한국 스타트업 전문 로펌 실리콘밸리에 첫 현지법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로펌의 현지 법인이 처음 설립됐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미션은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션은 앞서 지난 11일 실리콘밸리가 있는 멘로파크의 브리티시 뱅커스 클럽에서 현지 밴처캐피탈(VC)과 한국 스타트업 해외 진출 기관,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법인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 로펌의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션은 앞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현지 적응, 경영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실리콘밸리 익스프레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 현지와 국내를 하나로 이어주는 체계적인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미션의 김성훈 대표변호사는 “스타트업들이 국경을 넘을 때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국과 실리콘밸리 양쪽에서 24시간 쉼 없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션은 벤처투자 및 스타트업 생태계의 대표적인 로펌으로, 벤처투자와 인수합병(M&A), 글로벌 진출 등을 전문으로 한다.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로펌 실리콘밸리 한국 스타트업 스타트업 전문

2023-01-17

와이어바알리 'G20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 영예

  해외 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WireBarley)가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G20 Digital Innovation Network, G20 DIN)’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G20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는 지난 1일 열린 G20디지털경제 장관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제 행사로  지난 해 이탈리아의  ‘G20 혁신 리그’로 시작해 올해 두 번째 행사로 열렸다.     팬데믹 이후의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 총 14개국 52개 스타트업과 42개 벤처캐피탈(VC)이 참가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교육기술, 금융 포용, 환경 및 재생에너지, 헬스케어, 공급망 등 총 다섯 분야에서 혁신성을 겨뤘다.     와이어바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해 자사의 지속적인 혁신과 크로스보더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와이어바알리는 전문가들이 직접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금융 포용 (Financial Inclusivity) 부문의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한국 스타트업이 G20 혁신 행사에서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어바알리는 금융 포용 부문에서,  수상했다.     와이어바알리 유중원 대표는 “와이어바알리는 금융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 금융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라며, “핀테크 기술과 국제적인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어바알리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한국 해외 송금 기업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총 6개 국가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2개 송금국, 45개 수취국, 전 세계 약 520개 송금 구간을 통해 차별화된 개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해외 송금 및 월렛 서비스, Visa 와 협력한 외화 선불카드 ‘글로벌 카드’ 등도 제공한다. 와이어바알리는 전 세계 65만 고객 및 2천여 기업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송금 거래액 3조 7천억 원, 120만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스타트업 와이어 디지털 혁신 한국 스타트업 스타트업 기업

2022-09-07

한국 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

한국혁신센터 워싱턴DC(Korea Innovation Center Washington, D.C.·KIC DC·센터장 문정환)가 동부지역의 유력 투자기관, 스타트업 전문기관 및 미국 내 포춘500 대기업이 참여하는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지난 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IC DC와 협력사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원활한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준비 일환으로 개최됐다. 한국 기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투자자, 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의 연계·파트너십은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진출시 필요한 필수 성공요소 중 하나다.     이날 투자자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 (AWS),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랩, 미국 주요 금융기관인 JP모건체이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참가하였으며, 워싱턴 DC 뮤리엘 바우저 시장 직속 인터내셔널 상무국장도 참가해 한국 기술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KIC DC 문정환 센터장은 “한국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미국 내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라며, “KIC DC는 미국 내 협력사 및 투자사들과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미국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전방위적으로 돕고 한국 기업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C DC는 지난 3월24일 LA에서 미국 내외의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를 초청해 개최된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를 후원하는 등 미국 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협력 및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오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21년에는 약 166개 팀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KIC DC의 프로그램은 평균 87.8%의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를 기록하였으며,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의 해외투자 유치액 약 788억원, 매출 2300억원을 달성하여 참여팀들과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   ▶문의: 213-503-2356(손수용 팀장) 정구현 기자미국 스타트업 한국 기술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 스타트업 지원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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